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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익률 (Expected Return)

최종 수정 2026년 10월 5일 · 투자위키 운영진 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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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과 성과 측정 샤프 비율, 알파,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최대 낙폭, 변동성, 베타, 표준편차, 상관계수, 위험 프리미엄, 기대수익률,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 효율적 시장 가설, 자본시장선
밸류에이션 지표 10-K, EBITDA, 조정 EBITDA, 주당순이익 (EPS), 주가수익비율, 주가순자산비율, 주가매출비율, 주가이익성장비율,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 주가배수, 주가배수 기반 기업가치 (EV/EBITDA), 기업가치, 지분가치, 시가총액, 잔존가치, 청산가치, 액면가 (주식),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주당배당금, 잉여현금흐름, 재무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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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익률(Expected Return)은 어떤 투자에서 앞으로 얻을 것으로 예상하는 수익률의 평균값이다.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결과에 각각의 확률을 곱해 더해서 구한다. 주식 한 종목, 펀드, 여러 자산을 섞은 포트폴리오 어디에나 쓰는 개념이고, 투자할지 말지와 얼마를 넣을지를 정할 때 출발점이 되는 숫자다.

기대수익률은 약속된 수익률이 아니다. 여러 번 되풀이하면 평균적으로 그쯤 나오리라는 값이고, 한 번의 투자에서 실제로 받는 수익률은 이보다 훨씬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다. 그 벗어나는 폭을 재는 것이 표준편차다. 기대수익률과 표준편차는 한 쌍으로 봐야 투자의 모습이 드러난다.

핵심요약
  • 가능한 결과마다 확률을 곱해 더한 확률 가중 평균이다
  • 무위험이자율에 위험 프리미엄을 더한 값으로 볼 수 있어, 위험이 큰 자산일수록 기대수익률이 높게 매겨진다
  • 과거 평균,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 현재 가격에서 역산하는 방법 등으로 추정하며 방법마다 값이 다르다
  • 실제로 받는 실현수익률과는 다른 개념이고, 한 해의 결과는 기대수익률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이 보통이다
이 숫자가 움직이는 이유
▲ 오르는 요인
  • 가격이 내려 같은 미래 현금흐름을 더 싸게 살 수 있을 때
  • 무위험이자율이나 위험 프리미엄이 오를 때
▼ 내리는 요인
  • 가격이 올라 같은 미래 현금흐름을 더 비싸게 사야 할 때
  • 금리가 내리고 투자자가 위험의 대가를 덜 요구할 때
흐름: 무위험이자율 + 위험 프리미엄

기대수익률의 계산

E(R)=∑i=1npi×Ri

  • pi: 각 상황이 일어날 확률. 모두 더하면 1이다
  • Ri: 그 상황에서의 수익률

어떤 주식의 내년 수익률을 세 가지 상황으로 나눠 예상한다고 하자.

상황 확률 수익률 확률 × 수익률
호황 30% +20% +6.0%
보통 50% +8% +4.0%
불황 20% −10% −2.0%
합계 100% +8.0%

E(R)=0.3×20%+0.5×8%+0.2×(−10%)=8%

기대수익률은 8%다. 그런데 내년에 실제로 8%가 나오는 상황은 셋 중 하나뿐이고, 다섯 번에 한 번은 10% 손실이 난다. 이 예시의 표준편차는 약 10.4%다. 기대수익률 8%라는 숫자만 들으면 이 폭이 보이지 않는다.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

여러 자산을 섞은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은 각 자산의 기대수익률을 비중대로 평균한 값이다.

E(Rp)=∑i=1nwi×E(Ri)

기대수익률 8%인 주식에 60%, 3%인 채권에 40%를 넣으면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은 6%다.

0.6×8%+0.4×3%=6%

기대수익률은 이렇게 단순히 평균하면 되지만 위험은 그렇지 않다. 포트폴리오의 표준편차는 자산들의 상관계수에 따라 각 자산 표준편차의 평균보다 작아진다. 기대수익률은 그대로 두고 위험만 줄일 여지가 생기는 것이고, 이것이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의 핵심이다.

기대수익률을 추정하는 방법

위 예시처럼 확률과 수익률을 정확히 아는 경우는 현실에 없다. 실무에서는 다음 방법으로 추정한다.

방법 계산 약점
과거 평균 지난 수십 년 수익률의 평균 어느 기간을 고르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과거가 되풀이된다는 보장이 없음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 무위험이자율 + 베타 × 시장위험프리미엄 베타와 시장위험프리미엄 자체가 추정치
가격에서 역산 주식은 배당수익률 + 배당 성장률, 채권은 만기수익률 성장률 가정에 민감하고, 채권은 부도가 없다는 전제
시나리오 상황별 확률과 수익률을 가정해 가중 평균 확률을 정하는 근거가 주관적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을 쓰면, 무위험이자율이 3%, 시장위험프리미엄이 8%, 베타가 1.2인 주식의 기대수익률은 12.6%다.

E(R)=3%+1.2×8%=12.6%

가격에서 역산하는 방법은 지금 가격이 높을수록 기대수익률이 낮게 나온다는 점을 보여 준다. 배당수익률이 2%이고 배당이 해마다 4%씩 늘 것으로 보는 주식의 기대수익률은 6%다. 같은 주식의 가격이 올라 배당수익률이 1.5%로 내려가면 기대수익률도 5.5%로 내려간다. 미래에 받을 돈은 그대로인데 더 비싸게 샀기 때문이다.

실제 사례: 국민연금의 목표수익률

기대수익률을 가장 공개적으로 정하는 곳 가운데 하나가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해마다 앞으로 5년의 목표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담은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한다. 2024년 5월 31일 의결한 2025~2029년 중기자산배분안에서 향후 5년간의 목표수익률은 5.4%였다.[1] 주식, 채권, 대체투자를 정해진 비중으로 담았을 때 5년 동안 평균적으로 기대하는 수익률이라는 뜻이다.

그 5년의 첫해인 2025년에 국민연금이 실제로 거둔 수익률은 18.82%(잠정)였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82.44%, 해외주식 19.74%, 대체투자 8.03%, 해외채권 3.77%, 국내채권 0.84%였다. 이 해를 포함해 1988년 기금 설치 이후의 누적 수익률은 연평균 8.04%다.[2]

구분 수익률
2025~2029년 목표수익률(2024년 5월 의결) 연 5.4%
2025년 실제 수익률(잠정) 18.82%
1988년 이후 누적 수익률 연평균 8.04%

목표가 5.4%였는데 18.82%가 나왔다고 해서 목표를 잘못 세웠다고 할 수는 없다. 5.4%는 여러 해의 평균으로 기대한 값이고, 2025년은 국내 주식이 유난히 크게 오른 해였다. 반대로 주식과 채권이 함께 떨어진 2022년 같은 해에는 실제 수익률이 목표를 크게 밑돈다. 기대수익률과 한 해의 실현수익률은 이렇게 어긋나는 것이 정상이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평균이 기대에 가까워질 것으로 볼 뿐이다.

기대수익률, 요구수익률, 실현수익률

비슷해 보이는 세 수익률은 뜻이 다르다.

구분 뜻 시점
기대수익률 앞으로 평균적으로 얻을 것으로 예상하는 수익률 투자 전의 예상
요구수익률 그 위험을 지는 대가로 투자자가 최소한 받아야 한다고 보는 수익률 투자 전의 기준
실현수익률 투자한 뒤 실제로 얻은 수익률 투자 후의 결과

기대수익률이 요구수익률보다 높으면 그 자산은 위험에 비해 싸다고 판단하고, 낮으면 비싸다고 판단한다. 시장에서 가격이 조정되면 둘은 같아지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가치평가에서 할인율로 쓰는 것은 요구수익률이다.

산술평균과 기하평균

과거 수익률로 기대수익률을 추정할 때는 평균을 내는 방법에 주의해야 한다. 어떤 자산이 첫해에 50% 오르고 다음 해에 50% 내렸다고 하자. 두 수익률을 그대로 평균하면 0%다. 그런데 100만 원을 넣었다면 첫해에 150만 원이 됐다가 다음 해에 75만 원이 된다. 실제로는 25%를 잃었다.

1.5×0.5−1≈−13.4%

해마다 같은 비율로 변했다고 볼 때의 수익률을 기하평균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연 −13.4%다. 수익률의 변동이 클수록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의 차이가 커진다. 한 해의 기대수익률을 말할 때는 산술평균이 맞지만, 여러 해에 걸쳐 돈이 실제로 얼마나 불어나는지를 가늠할 때는 기하평균이 현실에 가깝다. 광고나 자료에 적힌 평균 수익률이 어느 쪽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대수익률을 볼 때 주의할 점

추정치일 뿐이다. 미래의 확률은 아무도 모른다. 기대수익률은 과거 자료와 가정으로 만든 숫자이고, 가정을 조금 바꾸면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소수점까지 적힌 기대수익률은 정밀해 보이지만 그만큼 정확하다는 뜻은 아니다.

높은 기대수익률에는 이유가 있다. 시장에서 기대수익률이 높은 자산은 대체로 위험이 큰 자산이다. 투자자들이 그만큼의 위험 프리미엄을 요구했기 때문에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것이다. 위험은 낮은데 기대수익률만 높다는 설명은 의심해 볼 만하다.

평균은 내 결과가 아니다. 기대수익률은 같은 투자를 수없이 되풀이했을 때의 평균이다. 투자자 한 사람이 겪는 것은 그 가운데 한 번의 경로다. 돈을 써야 할 시점이 정해져 있다면 평균보다 나쁜 결과가 나왔을 때 감당할 수 있는지를 먼저 따져야 한다.

기간이 길어도 보장되지는 않는다. 오래 투자하면 연평균 수익률이 기대수익률에 가까워질 가능성은 커지지만, 최종 금액이 벌어지는 폭은 오히려 넓어진다. 장기 투자가 손실 가능성을 없애 주는 것은 아니다.

쉬운 예시 (가상 예시)

수아는 학교 앞에서 붕어빵 장사를 해 볼까 생각 중이다. 겨울 석 달 동안 벌 수 있는 돈을 따져 봤다. 날이 춥고 눈이 적게 오면 300만 원, 평범한 겨울이면 150만 원, 유난히 따뜻하면 재료비도 못 건져 50만 원 손해다. 수아는 세 경우의 가능성을 각각 20%, 60%, 20%로 봤다.

0.2×300+0.6×150+0.2×(−50)=140만 원

기대되는 수입은 140만 원이다. 수아가 붕어빵 장사를 열 번의 겨울 동안 한다면 겨울마다 평균 140만 원쯤 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수아가 올겨울 한 번만 해 볼 생각이라면 140만 원을 버는 경우는 세 가지 가운데 어디에도 없다. 300만 원, 150만 원, −50만 원 가운데 하나가 나온다.

수아가 장사 밑천을 등록금에서 꺼냈다면, 따져야 할 것은 140만 원이라는 평균보다 다섯 번에 한 번 꼴로 오는 50만 원 손해를 견딜 수 있느냐다. 기대수익률은 좋은 출발점이지만 결정에는 최악의 경우와 그 가능성이 함께 들어가야 한다.

출처

  1. ↑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 5.4%로 결정", 보건복지부 보도자료(KDI 경제정책정보 게재), 2024.5.31. (접근일: 2026-10-05)
  2. ↑ "231.6조 대박 터졌다...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18.8% '역대 최고'", 머니투데이, 2026.2.27. (접근일: 2026-10-05)

참고 문헌

  • Harry Markowitz, "Portfolio Selection", The Journal of Finance, 1952 — 기대수익률과 분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고르는 틀
  • William F. Sharpe, "Capital Asset Prices: A Theory of Market Equilibrium under Conditions of Risk", The Journal of Finance, 1964
  • Myron J. Gordon, "Dividends, Earnings, and Stock Prices", The Review of Economics and Statistics, 1959 — 배당수익률과 성장률로 주식의 수익률을 나타낸 모형
문서 정보
정보 기준일 2026년 10월 기준(국민연금 수익률은 2025년 잠정치)
최종 수정일 2026년 10월 5일
검수일 2026년 10월 5일
검수 상태 검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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