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이익성장비율 (Price Earnings to Growth Ratio)
다른 명령
주가이익성장비율(Price/Earnings to Growth Ratio, PEG)은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주당순이익(EPS)의 성장률과 비교하여 기업의 이익 성장성을 밸류에이션에 함께 반영하기 위한 상대가치평가 지표다. PER은 기업의 현재 이익 수준에 비해 주가가 어느 정도의 배수로 평가되고 있는지를 나타내지만, 기업의 성장률을 직접적으로 반영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PEG는 이러한 PER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주가수익비율과 이익 성장률을 함께 고려한다.
PEG는 성장률이 높은 기업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을 비교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다만 PEG는 성장률을 어떤 기간과 기준으로 산정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산업 특성이나 자본구조, 이익의 질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따라서 특정 PEG 수준만으로 주식의 저평가 또는 고평가 여부를 단정하기보다는 동일 산업 내 기업이나 해당 기업의 과거 밸류에이션과 함께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주가수익비율(PER)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과 비교하여 밸류에이션과 성장성을 함께 평가하는 지표다
- PER이 동일하더라도 이익 성장률이 높은 기업은 상대적으로 낮은 PEG를 나타낼 수 있다
- 성장률을 과거 실적 기준으로 계산할지 미래 예상치 기준으로 계산할지에 따라 PEG가 달라질 수 있다
- PEG의 특정 수치만으로 저평가 또는 고평가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고 산업 특성, 성장의 지속 가능성, 이익의 질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 이익 성장률 예상은 그대로인데 PER만 오를 때 (분자)
- 앞으로의 이익 성장률 추정치를 높여 잡을 때 (분모)
- 적자나 부진 뒤 이익이 크게 반등해 성장률이 높게 계산될 때 (분모)
주가이익성장비율의 계산 공식
주가이익성장비율은 일반적으로 주가수익비율을 주당순이익 성장률로 나누어 계산한다.
- 주당순이익(EPS) 성장률(EPS Growth Rate)
예를 들어 기업의 PER이 20배이고 연간 EPS 성장률이 20%라면 PEG는 1.0으로 계산된다. 이때 성장률은 일반적으로 퍼센트 수치를 사용하여 계산하므로 20%를 20으로 입력하는 방식이다.
다만 PEG의 계산 방식에는 통일된 단일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EPS 성장률은 과거 일정 기간의 실제 성장률을 사용할 수도 있고, 향후 일정 기간에 대한 예상 성장률을 사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서로 다른 기업의 PEG를 비교할 때에는 PER의 기준 시점과 EPS 성장률의 산정 기간 및 전망 기준이 동일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EPS 성장률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다.
- 당기 EPS(Current EPS), 전기 EPS(Previous EPS)
여러 기간에 걸친 연평균 성장률을 사용할 경우에는 복합연평균성장률(CAGR)을 적용할 수 있다.
- EPS 연평균 성장률(EPS CAGR), 기말 EPS(Ending EPS), 기초 EPS(Beginning EPS), n은 기간(년 수)
주가이익성장비율의 분석 기준
PEG를 해석할 때 특정 숫자를 절대적인 저평가 또는 고평가 기준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PEG는 분모에 해당하는 EPS 성장률의 산정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성장률이 일시적으로 높아진 경우에도 낮은 PEG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 이익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정 연도의 EPS가 전년도의 낮은 기저효과나 일회성 이익으로 크게 증가한 경우에는 높은 성장률이 계산될 수 있으며, 그 결과 PEG가 실제보다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단일 연도의 성장률보다 여러 기간에 걸친 이익 추세와 성장의 원인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미래 성장률의 추정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예상 EPS 성장률을 사용하는 PEG는 미래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할 수 있지만, 예상치가 실제 실적과 다를 경우 지표의 유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 고성장 기업은 성장률이 높을수록 장기적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단기 성장률만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셋째, 산업 특성과 기업의 수익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동일한 PEG라도 성장률의 지속 가능성, 영업이익률, 자기자본수익률(ROE), 자본적지출(CAPEX) 및 영업활동현금흐름 등이 서로 다를 수 있다. 따라서 PEG는 PER, 성장률 및 수익성 지표를 보완하는 하나의 상대가치평가 지표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실무 예시
어느 기업의 현재 주가가 50,000원이고 주당순이익(EPS)이 1,000원이라고 가정하자. 이 경우 PER은 50배다. 이 기업의 향후 EPS가 연평균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PEG 계산에 사용한다면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다.
이 경우 PEG는 1.0이다. 이는 현재 PER이 예상 EPS 성장률의 약 1배에 해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PEG가 1.0이라는 사실만으로 이 기업의 주식이 적정가치이거나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예상 성장률이 실제로 달성될 수 있는지, 성장에 필요한 자본투자와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 경쟁 심화에 따라 이익률이 변할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장점
PEG의 주요 장점은 PER만으로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비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성장성의 차이를 일정 부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PER이 동일한 두 기업이라도 한 기업의 EPS 성장률이 다른 기업보다 높다면 두 기업의 PEG는 서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PEG는 성장주를 분석할 때 현재의 이익 수준과 향후 이익 성장률을 하나의 비교 지표로 결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PER만을 이용하는 것보다 성장률이 서로 다른 기업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을 비교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한계와 주의사항
PEG의 가장 중요한 한계는 분모에 사용되는 EPS 성장률의 산정 방식과 예측 정확도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이다. 특히 미래 예상 성장률을 사용하는 경우 애널리스트의 추정치가 실제 실적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예상 성장률이 높게 설정될수록 PEG는 기계적으로 낮아진다. EPS가 매우 낮거나 일시적인 손실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는 기업에서는 성장률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PEG가 낮게 계산되더라도 기업의 실제 밸류에이션이 낮다고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성장률이 0%이거나 음수인 기업에서는 일반적인 PEG 해석이 어렵다. 또한 금융업, 경기민감업종, 원자재 산업 등 이익 변동성이 큰 업종에서는 특정 기간의 EPS 성장률을 이용한 PEG가 기업의 장기적인 수익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할 수 있다.
PER과 성장률의 관계
PEG는 PER과 이익 성장률의 관계를 단순화하여 보여주는 지표다. 기업의 PER은 일반적으로 미래 이익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위험, 자본비용 및 수익성 등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높은 PER이 반드시 과도한 밸류에이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높은 성장률이나 낮은 위험 등이 시장 가격에 반영된 결과일 수도 있다.
반대로 낮은 PER 역시 반드시 저평가를 의미하지 않는다. 기업의 성장성이 낮거나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시장은 낮은 PER을 적용할 수 있다. PEG는 이러한 차이를 이익 성장률과 함께 비교하기 위한 하나의 보조적인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출처
- Investopedia - Price/Earnings-to-Growth (PEG) Ratio
- Fidelity - PEG Ratio
- CFA Institute - Market-Based Valuation: Price and Enterprise Value Multip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