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나빠지면 신용 스프레드는 왜 벌어지나
다른 명령
경기가 나빠지면 회사채 금리와 국고채 금리의 차이인 신용 스프레드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기업이 돈을 갚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투자자는 위험한 채권을 피해 국고채와 현금으로 옮겨 가며, 회사채를 새로 찍어 옛 빚을 갚기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 문서는 경기 둔화가 기업의 부도 가능성, 투자자의 태도, 회사채 발행시장을 거쳐 신용 스프레드로 이어지는 과정을 차례로 따라가고, 신용등급에 따라 벌어지는 폭이 왜 다른지, 경기와 스프레드가 따로 움직인 때는 언제였는지 살펴본다.
- 경기 둔화 → 부도 확률·예상 손실 상승 → 투자자의 위험 회피와 현금 선호 → 회사채 발행 위축·차환 부담 → 신용 스프레드 확대 순서로 전달된다.
- 3년 만기 AA− 회사채와 국고채의 금리 차이(월평균)는 2008년 8월 1.34%포인트에서 12월 4.38%포인트로 벌어졌다. 2020년 코로나19 때는 1월 0.58%포인트에서 7월 1.39%포인트가 됐다.
-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더 크게, 더 오래 벌어진다. 2008년 금융위기 때 BBB− 스프레드는 2009년 2월 8.62%포인트까지 커졌고, AA− 스프레드가 2009년 6월 1.12%포인트로 내려온 뒤에도 7%포인트대에 머물렀다.
- 경기와 스프레드가 따로 움직인 때도 있다.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때는 경기 지표가 크게 나빠지지 않았는데도 스프레드가 벌어졌고, 2020년에는 실제 부도율이 전년보다 낮았는데도 스프레드가 벌어졌다.
한눈에 보는 흐름
매출과 이익이 줄고 빚을 갚을 여력이 약해진다
신용등급이 내려가거나 부도가 나는 기업이 늘어난다
회사채를 덜 사고 국고채와 현금을 찾는다
새 회사채가 팔리지 않아 만기 빚을 갚기 어려워진다
국고채 금리는 내려가도 회사채 금리는 버티거나 오른다
두 회사의 회사채를 고를 때 (가상 예시)
만기와 이자가 같은 회사채 두 개가 있다고 하자. 신용등급이 높은 가 회사는 1년 안에 부도가 날 확률이 0.1%이고, 신용등급이 낮은 나 회사는 1%라고 하자. 두 회사 모두 부도가 나면 원금의 40%만 돌려받는다고 가정한다. 1년 동안 부도로 잃을 것으로 예상되는 돈, 곧 예상 손실은 부도 확률에 잃는 비율(60%)을 곱해 구한다. 가 회사는 원금의 0.06%, 나 회사는 0.6%다. 국고채보다 적어도 이만큼은 이자를 더 받아야 손해가 아니다.
경기가 나빠져 두 회사의 부도 확률이 모두 세 배가 됐다고 하자. 가 회사의 예상 손실은 0.18%로 0.12%포인트, 나 회사는 1.8%로 1.2%포인트 늘어난다. 같은 비율로 나빠져도 원래 위험했던 회사의 필요 금리가 훨씬 크게 오른다.
실제 투자자는 이 계산값만큼만 더 달라고 하지 않는다. 부도 확률 자체를 믿기 어려워지니 여유분을 더 얹고, 급히 팔아야 할 때 사 줄 사람이 없을까 봐 그 몫도 요구한다. 나 회사가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빚을 새 회사채로 갚을 계획이었다면, 사 줄 사람이 줄어든 만큼 더 높은 금리를 약속해야 한다. 이자 부담이 커지면 부도 확률은 다시 올라간다. 아래 단계들은 이 과정을 하나씩 나눈 것이다.
단계별로 따라가기
1. 경기 둔화 → 부도 확률·예상 손실 상승
경기가 나빠지면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줄어 이자와 원금을 갚을 여력이 약해진다. 신용평가회사는 이런 기업의 신용등급을 낮추고, 일부는 실제로 채무불이행에 이른다.
금융감독원의 신용평가실적 분석을 보면, 신용등급을 가진 기업 가운데 한 해 동안 부도가 난 비율(연간부도율)은 2007년 0.00%에서 2008년 1.47%, 2009년 1.82%로 올랐다(이 시기 자료의 부도에는 부도유예협약 적용과 화의 신청도 포함돼, 2020년 자료의 협의 기준과 정의가 다르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2008년 경기 악화 이후 2년 연속 상승"으로 설명했다. 2009년 부도는 모두 투기등급에서 나왔고, 투기등급 부도율은 8.29%였다. 등급이 떨어지는 기업도 늘었다. 연초 BBB 등급이던 기업이 연말에 투기등급인 BB 등급으로 떨어진 비율은 2007년 1.72%에서 2008년 7.44%가 됐다.
부도 확률과 부도 때 잃는 비율이 함께 올라가면 예상 손실이 커지고, 투자자가 요구하는 금리도 오른다. 이 요소들은 신용 위험에서 자세히 다룬다.
2. 투자자의 위험 회피와 현금 선호
경기가 나빠질 때 투자자는 어느 기업이 버틸지 가려내기 어려워지고, 신용 위험이 있는 채권을 덜 사려고 한다. 대신 부도 걱정이 없는 국고채와 언제든 쓸 수 있는 현금을 찾는다. 금융위원회는 2020년 3월 코로나19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에서 "위험회피 성향 강화로 달러화 선호현상이 심화"되고 "회사채시장, 단기자금시장 등에서 시장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때 신용 스프레드는 양쪽에서 벌어진다. 국고채는 사려는 사람이 늘고 기준금리 인하도 예상되면서 금리가 내려가는데, 회사채는 사려는 사람이 줄어 금리가 버티거나 오른다. 2008년 9월부터 12월까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월평균)는 5.81%에서 3.97%로 내려갔지만, AA− 회사채 금리는 7.46%에서 8.35%로 올랐다. 원하는 때에 팔기 어려운 데 따른 위험은 유동성 위험에서 다룬다.
3. 발행시장 위축과 차환 부담
기업은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를 새 회사채를 발행해 갚는 경우가 많다. 이를 차환이라고 하며, 리파이낸싱의 한 방식이다. 투자자가 회사채를 덜 사면 기업은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거나 발행을 미뤄야 하고, 만기 빚은 쌓인 현금이나 은행 대출로 갚아야 한다.
금융감독원 집계로 2020년 3월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2조 6,340억 원으로, 2월(6조 6,470억 원)보다 60.4% 줄었다.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많아 5,460억 원 순상환으로 돌아섰다. 2022년 11월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5,900억 원에 그쳤고 그마저 AAA 등급만 발행됐으며, 만기 빚을 갚기 위한 차환 목적의 발행은 한 건도 없었다. 순상환 규모는 10월 3조 4,060억 원, 11월 1조 1,030억 원이었다. 발행 전에 기관투자자의 수요를 확인하는 수요예측에서 물량이 팔리지 않으면 기업은 금리를 더 올리거나 발행 규모를 줄인다.
4. 신용 스프레드 확대: 등급이 낮을수록 더 크게, 더 오래
앞의 세 과정이 겹치면 회사채 금리가 국고채 금리보다 더 오르거나 덜 내려 신용 스프레드가 벌어진다. 벌어지는 폭은 신용등급에 따라 다르다.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은 경기에 따라 부도 확률이 더 크게 변하고, 발행시장에서도 먼저 밀려난다. 2020년 4월 발행된 무보증 일반회사채 4조 2,200억 원 가운데 AA 등급 이상이 95.5%였고, BBB 등급 발행은 없었다. 3년 만기 BBB− 회사채의 스프레드는 2008년 8월 4.23%포인트에서 2009년 2월 8.62%포인트로 4.39%포인트 커져, 같은 시기 AA− 스프레드의 확대 폭(3.04%포인트)보다 컸다.
회복도 등급이 낮을수록 늦다. AA− 스프레드는 2009년 6월 1.12%포인트로 빠르게 좁혀졌지만 BBB− 스프레드는 2009년 12월에도 7.21%포인트, 2010년 12월에도 6.96%포인트였다. BBB−는 투자적격 등급의 맨 아래이며, 그보다 낮은 등급의 채권은 하이일드 채권으로 분류된다. 두 등급군의 차이는 투자등급 채권 vs 하이일드 채권 비교에서 다룬다.
실제 사례: 세 번의 확대 비교
아래 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2022년 레고랜드 사태 때 3년 만기 회사채의 신용 스프레드와 91일 만기 기업어음(CP)과 양도성 예금증서(CD)의 금리 차이, 경기 지표를 비교한 것이다. 경기 지표로는 통계청(현 국가데이터처)이 작성하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를 썼다. 지금의 경기가 장기 추세보다 좋으면 100보다 크고, 나쁘면 100보다 작다.
| 구분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 2020년 코로나19 | 2022년 레고랜드 사태 |
|---|---|---|---|
| 확대 직전 달 | 2008년 8월 | 2020년 1월 | 2022년 9월 |
| AA− 스프레드 (직전 → 최고) | 1.34 → 4.38 (2008년 12월) |
0.58 → 1.39 (2020년 7월) |
1.00 → 1.67 (2022년 12월) |
| BBB− 스프레드 (직전 → 최고) | 4.23 → 8.62 (2009년 2월) |
6.70 → 7.72 (2020년 7월) |
6.85 → 7.54 (2022년 12월) |
| CP − CD 금리차 (직전 → 최고) | 0.38 → 2.25 (2008년 12월) |
0.22 → 1.02 (2020년 4월) |
0.16 → 1.50 (2022년 12월) |
|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직전 → 최저) | 100.8 → 97.6 (2009년 2월) |
100.2 → 96.3 (2020년 5월) |
101.6 → 100.2 (2023년 1월) |
스프레드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월평균 금리로 계산했다(회사채 3년 − 국고채 3년, CP 91일 − CD 91일). 최고·최저는 표의 각 시기 안에서 월평균 기준이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매달 다시 계산되므로 2026년 9월 조회 값이며 발표 당시 값과 다를 수 있다.
세 번 모두 AA−와 BBB− 스프레드, CP와 CD의 금리 차이가 함께 벌어졌다. 확대 폭은 2008년이 가장 컸다. 그러나 경기 지표의 하락 폭은 2020년(3.9)이 2008년(3.2)보다 컸는데도 스프레드는 2008년보다 훨씬 덜 벌어졌고, 2022년에는 경기 지표가 1.4 내리는 데 그쳤는데도 AA− 스프레드의 확대 폭(0.68%포인트)이 2020년(0.81%포인트)과 비슷했다. 경기가 나빠진 정도만으로 스프레드의 크기가 정해지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AA− 스프레드는 경기 지표보다 먼저 벌어지기 시작했다. 2007년 9월 0.46%포인트에서 2008년 2월 1.21%포인트로 커졌는데, 이때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5로 이 시기 가장 높았다. 2008년 9월 이후 위기가 번지자 스프레드는 12월 4.38%포인트까지 벌어졌고, CP와 CD의 금리 차이도 같은 달 2.25%포인트가 됐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008년 10월 9일부터 2009년 2월 12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5.25%에서 2.00%로 내렸다. 10조 원 규모로 조성된 채권시장안정펀드는 2008년 1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필요할 때마다 자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모두 5조 원을 집행했다. AA− 스프레드는 2009년 들어 빠르게 좁혀졌지만, BBB− 스프레드는 2월에 가장 컸고 그 뒤로도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2020년 코로나19
일별로 보면 3월 16일 0.666%포인트이던 AA− 스프레드는 6월 26일 1.409%포인트로 벌어졌다.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099%에서 0.811%로 내려갔지만, AA− 회사채 금리는 1.765%에서 2.220%로 올랐다. 단기자금시장은 더 빨리 반응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월 17일 1.25%에서 0.75%로 내리자 CD 금리는 1.39%(3월 16일)에서 1.10%(4월 2일)로 내려갔는데, CP 금리는 같은 기간 1.54%에서 2.24%로 올랐다.
정부는 3월 24일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우선 10조 원 규모로 가동하고 10조 원을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고, 펀드는 4월 초부터 매입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5월 20일에는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회사채와 CP를 사들이는 10조 원 규모의 매입기구 설립 방안을 발표했고, 이 기구는 7월 14일 출범해 A~BBB 등급 위주로 매입하기로 했다. CP와 CD의 금리 차이는 4월(월평균 1.02%포인트)에 가장 컸다가 줄어들기 시작했지만, 회사채 스프레드는 월평균 기준으로 7월까지 넓어졌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5월(96.3)에 가장 낮았던 것과 비교하면 두 달 늦게 가장 넓었다.
반대로 움직인 때와 인과가 약해지는 조건
신용 스프레드는 두 금리의 차이라서, 경기와 상관없이 국고채 금리만 빠르게 움직여도 달라진다. 2021년 7월부터 2022년 1월까지 국고채 3년물 금리(월평균)가 1.419%에서 2.060%로 0.641%포인트 오르는 동안 BBB− 회사채 금리는 0.261%포인트(8.245% → 8.506%)만 올라, BBB− 스프레드가 6.826%포인트에서 6.446%포인트로 좁혀졌다. 경기 지표도 좋아지던 때라 원인을 나누기 어렵고, 같은 기간 AA− 스프레드는 오히려 넓어졌다(0.469 → 0.572%포인트). 아래는 경기와 스프레드가 따로 움직인 대표적인 때다.
2022년 하반기: 경기보다 신용 사건과 채권 수급
2022년 하반기 신용 스프레드 확대는 경기 침체보다 금융시장 내부의 사건에서 비롯된 몫이 컸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022년 9월 101.6에서 2023년 1월 100.2로 내려갔지만 100 위에 있었다. 그런데도 AA− 스프레드는 2022년 9월 1.00%포인트에서 12월 1.67%포인트로 벌어졌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2022년 12월)는 하반기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 확대의 원인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 수요 위축, 한전채·은행채 대규모 발행에 따른 구축효과, PF-ABCP 시장 불안을 들었다. 신용도가 높은 공기업 채권이 많이 나오면 회사채로 갈 투자 자금을 끌어가는데, 이를 구축효과라 한다. 한전채 순발행액은 2022년 7월 1.5조 원에서 11월 3.4조 원으로 늘었다. 보고서는 AA−와 A− 등급 간 스프레드는 우량물과 비우량물이 비슷하게 확대되면서 대체로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이 시기 PF에서 금융시장으로 불안이 번진 경로는 부동산 PF 부실은 어떻게 금융시장으로 번지나에서 다룬다.
2009년 상반기·2023년 초: 경기 지표가 제자리일 때 좁혀짐
AA− 스프레드는 2008년 12월 4.38%포인트에서 2009년 6월 1.12%포인트로 3.26%포인트 좁혀졌다. 이 기간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두 달 모두 98.5로 같았다. 국고채 금리는 3.97%에서 4.09%로 조금 올랐고, AA− 회사채 금리는 8.35%에서 5.21%로 내려갔다. 같은 기간 BBB− 스프레드는 8.33%포인트에서 7.31%포인트로 1.02%포인트 좁혀지는 데 그쳤다.
2023년 초에도 비슷했다. AA− 스프레드는 2022년 12월 1.67%포인트에서 2023년 3월 0.72%포인트로 좁혀졌고, 이 사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5에서 100.7로 거의 그대로였다. 두 시기 모두 금리 인하나 채권시장안정펀드 매입 같은 정부와 한국은행의 조치가 있었지만, 스프레드 축소 가운데 정책 효과가 얼마인지 따로 떼어 재기는 어렵다.
2020년: 부도는 줄었는데 스프레드는 벌어졌다
금융감독원 집계로 2020년 연간부도율은 0.27%로 2019년(0.91%)보다 낮았고(기업회생·파산절차 개시 등을 기준으로 한 협의의 부도율이라 2008·2009년 수치와 정의가 다르다), 투자등급에서는 부도가 없었다. 그런데도 신용 스프레드는 크게 벌어졌다. 투자자가 반응한 것은 이미 일어난 부도가 아니라 앞으로의 부도 가능성과 자금 사정이었다. 그해 신용등급이 내려간 기업(66사)은 올라간 기업(34사)보다 많았고,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은 기업은 전년보다 77사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코로나 사태 이후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 부도율 상승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등급하향 조정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0년 스프레드 확대에는 국고채 금리 하락의 몫도 있었다. 월평균 기준 3월부터 7월까지 AA− 스프레드는 0.644%포인트 벌어졌는데, 이 가운데 AA− 회사채 금리 상승이 0.379%포인트, 국고채 금리 하락(1.091% → 0.826%)이 0.265%포인트였다.
예외와 한계
- 스프레드에 섞인 요소: 신용 스프레드에는 예상 손실 말고도 불확실성에 대한 여유분, 팔기 어려운 데 대한 보상, 채권 수급이 함께 담긴다. 스프레드가 벌어졌다고 부도가 그만큼 늘어난다는 뜻은 아니며, 2020년처럼 부도율이 낮아지는 해에도 벌어질 수 있다.
- 정책 개입: 금리 인하,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CP 매입기구 같은 조치가 들어오면 스프레드는 경기 지표보다 먼저 좁혀지기도 한다. 반대로 조치가 나온 뒤에도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스프레드는 오래 높게 남을 수 있다.
- 대표 금리의 한계: 이 문서의 회사채 금리는 등급별 대표값이다. 같은 등급 안에서도 업종과 개별 기업에 따라 스프레드는 다르고, 새로 발행할 때의 발행금리와 이미 발행된 채권의 유통금리도 다르다.
- 경기 지표와 부도율 통계: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매달 다시 계산되어 발표 당시 값과 지금 값이 다를 수 있다. 금융감독원의 연간부도율은 2008·2009년 자료와 2020년 자료의 부도 정의가 같지 않아(2020년은 기업회생·파산절차 개시 등을 기준으로 한 협의의 부도율), 해마다 나란히 비교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 경기 침체와의 관계: 스프레드 확대가 늘 경기 침체와 함께 오는 것은 아니다. 2022년처럼 특정 시장의 신용 사건이나 채권 공급 증가만으로도 벌어질 수 있다.
이어 읽기
- 금리 상승이 국고채와 이미 발행된 채권 가격으로 이어지는 흐름과 레고랜드 사태 때 회사채·CP 금리의 움직임은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왜 떨어지나에서 다룬다.
- 부동산 PF 사업장의 부실이 PF-ABCP와 회사채 시장으로 번지는 흐름은 부동산 PF 부실은 어떻게 금융시장으로 번지나에서 다룬다.
- 금융시장 불안이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준 사례는 물가가 오르면 기준금리는 어떻게 되나에서 다룬다.
출처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1.3.2.2. 시장금리(월,분기,년)」(통계표 721Y001)·「1.3.2.1. 시장금리(일별)」(통계표 817Y002) — 국고채 3년, 회사채 3년(AA−·BBB−), CP 91일, CD 91일의 월평균 금리(2007.1~2026.8)와 일별 금리(2020.2.3~9.29), 이로 계산한 스프레드. https://ecos.bok.or.kr/#/SearchStat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8.1.2. 경기종합지수」(통계표 901Y067, 동행지수순환변동치, 원자료 통계청(현 국가데이터처)) — 2007.1~2026.7 월별 값(2026년 9월 조회). https://ecos.bok.or.kr/#/SearchStat
-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채권시가평가수익률」 — 채권평가회사(KIS자산평가·한국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이지자산평가)가 고시하는 종류·신용등급별 시가평가수익률(민평)과 평가사 평균. 회사채 등급별 금리를 일자별로 확인하는 곳(본문 수치는 ECOS 기준). https://www.kofiabond.or.kr/websquare/websquare.html?w2xPath=/xml/subMain.xml&divisionId=MBIS01070010000000&parentDivisionId=MBIS01070000000000&parentMenuIndex=7&menuIndex=0
- 한국은행,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 2008.10.9~2009.2.12 인하(5.25%→2.00%), 2020.3.17 0.75%. https://www.bok.or.kr/portal/singl/baseRate/list.do?dataSeCd=01&menuNo=200643
-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2022년 12월) — 하반기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 확대 요인(투자 수요 위축, 한전채·은행채 발행 구축효과, ABCP 시장 불안), 한전채 순발행 추이, 신용등급 간 스프레드 평가. https://www.bok.or.kr/portal/bbs/P0000593/view.do?nttId=10074512&menuNo=200068
- 금융감독원, 「2008년도 신용평가회사의 신용평가실적 분석」(2009.5.13)·「2009년도 신용평가회사의 신용평가실적 분석」(2010.4.12)·「2020년도 신용평가실적 분석 및 시사점」(2021.5.6) — 연간부도율(2007 0.00%, 2008 1.47%, 2009 1.82%, 2019 0.91%, 2020 0.27%)과 부도 정의, BBB→BB 등급 하락 비율, 2020년 등급 변동·등급 전망. https://www.fss.or.kr/fss/bbs/B0000188/view.do?nttId=7180&menuNo=200218 · https://www.fss.or.kr/fss/bbs/B0000188/view.do?nttId=7749&menuNo=200218 · https://www.fss.or.kr/fss/bbs/B0000188/view.do?nttId=16308&menuNo=200218
- 금융감독원,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20.3월중 2020.4.28·'20.4월중 2020.5.28·'22.11월중 2022.12.28) — 일반회사채 발행액·순상환, 등급별·자금용도별 발행. https://www.fss.or.kr/fss/bbs/B0000188/view.do?nttId=15704&menuNo=200218 · https://www.fss.or.kr/fss/bbs/B0000188/view.do?nttId=15753&menuNo=200218 · https://www.fss.or.kr/fss/bbs/B0000188/view.do?nttId=57745&menuNo=200218
- 금융위원회, 「제2차 비상경제회의 개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보고」(2020.3.24)·「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인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가 설립되어 지원을 개시합니다」(2020.7.17) — 위험회피 성향 진단, 채권시장안정펀드 10조+10조 원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펀드(10조 원 규모, 2008.12~2011.12 총 5조 원 집행), SPV 10조 원·5.20 발표·7.14 출범·A~BBB 위주 매입. https://www.fsc.go.kr/no010101/74223 · https://www.fsc.go.kr/no010101/74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