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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Book Building)

최종 수정 2026년 10월 7일 · 투자위키 운영진 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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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Book Building)은 기업공개를 앞둔 기업이 공모주를 발행할 때, 대표주관회사가 희망 공모가격 범위(밴드)를 제시하고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희망 가격과 수량을 접수해 최종 공모가를 결정하는 절차를 말한다.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우리사주조합 배정분과 일반청약자 배정분을 제외한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핵심요약
  • 수요예측은 대표주관회사가 제시한 공모가 밴드를 두고 기관투자자가 희망 가격·수량을 제출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공모가를 정하는 절차다
  • 2022년 이후 허수성 청약 방지를 위한 주금납입능력 확인, 의무보유확약 우선배정 등 여러 제도 개선이 이루어졌으나, 여전히 밴드 상단 초과 가격 제시가 몰리는 과열 양상이 지적되고 있다
  • 의무보유확약(락업)을 한 기관에는 배정에서 우대가 주어지지만, 확약 없이 배정받은 기관투자자가 상장 당일 곧바로 매도하는 사례가 다수 나타나면서 상장 직후 주가 변동성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 수요예측 경쟁률이나 밴드 상단 집중도가 높다고 해서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반드시 좋다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기준일: 2026년 8월

진행 절차

희망 공모가 밴드 제시: 대표주관회사가 기업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희망 가격 범위를 증권신고서에 기재해 공시한다.

기관투자자 주문 접수: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이 정한 자격을 갖춘 기관투자자가 희망 가격과 수량을 제출한다. 이때 자기자본·운용재산 등 실제 납입 가능한 자금 범위 내에서만 참여하도록 하는 '주금납입능력' 확인 절차를 거친다.

수요 분석: 대표주관회사가 접수된 주문을 가격대별로 집계해 수요 곡선을 구성한다.

공모가 확정 및 배정: 분석 결과와 발행사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공모가를 정하고, 참여 가격, 의무보유확약 여부, 운용 규모, 참여 실적 등 질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관투자자에게 물량을 배정한다.

왜 이런 절차가 필요한가

만약 수요예측 없이 발행사와 주관사가 임의로 공모가를 정한다면, 시장 참여자들이 실제로 그 가격에 살 의향이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예를 들어 발행사가 "우리 회사 가치는 주당 5만 원이다"라고 주장해도, 정작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3만 원 정도에만 사겠다고 하면 공모가를 5만 원으로 확정할 경우 청약 미달이나 상장 직후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요예측은 이런 상황을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실제 돈을 낼 준비가 된 기관투자자들의 주문을 미리 모아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대를 확인하는 절차라고 이해할 수 있다.

제도 개선 배경과 한계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IPO 당시 수요예측 참여 규모가 1.5경 원까지 부풀려지는 등 실제 자금력을 초과한 '허수성 청약'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이후 기관투자자의 자기자본·운용재산 범위 내에서만 참여하도록 하는 주금납입능력 확인 제도가 도입되었다. 그럼에도 2024년 기준 IPO 77건 중 49건(약 64%)에서 참여 물량의 90% 이상이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제시되는 등 과열 양상이 이어지자, 금융당국은 2025년 1월 「IPO 및 상장폐지 제도개선 방안」을 통해 의무보유확약(일정 기간 매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기관에 배정 물량의 상당 부분(예: 40% 이상)을 우선 배정하도록 하는 등의 보완책을 내놓았다. 이는 상장 당일 기관투자자가 배정받은 물량을 곧바로 매도하는 사례(2024년 IPO 77건 중 74건, 약 96%에서 상장일 기관 순매도)가 이어져 상장 직후 주가 급등 후 하락 현상이 반복된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

투자 및 분석 시 고려사항

확약 비율 확인: 경쟁률이 높더라도 의무보유확약 없이 배정된 물량이 많다면, 상장 직후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밴드 상단 집중도: 참여 물량이 밴드 상단이나 그 이상에 몰렸다고 해서 반드시 기업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는 아니며, 시장 전반의 과열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일 수도 있다.

수요예측 이후의 변수: 수요예측 결과는 상장 시점까지의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일 뿐이므로, 실제 상장일의 거시경제 여건이나 업종 분위기에 따라 주가는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

출처

  • 금융위원회, 주식시장의 질적수준 제고를 위한 「IPO 및 상장폐지 제도개선 방안」 발표 보도자료(2025. 1. 21.) — 기관투자자 배정물량 중 40% 이상을 의무보유 확약 기관에 우선배정(2025년 7월~연말 30%), 2024년 IPO 77개 종목 중 74개(약 96%)에서 상장일 기관 순매도. 별첨2 「IPO 제도개선 방안」에 LG에너지솔루션 IPO(2022. 1.) 수요예측 참여규모 1.5경원, 2024년 IPO 77건 중 49건(약 64%)에서 참여물량 90% 이상이 밴드 상단 초과 가격 제시. https://www.fsc.go.kr/no010101/83895
  • 한국금융투자협회,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2026. 3. 12. 개정) — 수요예측 정의(제2조 제7호), 주금납입능력 확인·초과 참여분 배정 금지(제5조의3), 기업공개 시 우리사주조합·일반청약자 배정과 일반기관투자자 잠재 배정물량의 40%(2025년 신고분 30%) 이상 의무보유 확약 기관 선배정(제9조 제1항). https://law.kofia.or.kr/service/law/lawFullScreenContent.do?seq=140&historySeq=1782
  • 한국은행, 경제용어사전 「기업공개」 — 대표주관회사 선정, 증권신고서 제출, 청약·배정·주금납입, 상장 신청으로 이어지는 공개 절차. https://www.bok.or.kr/portal/ecEdu/ecWordDicary/search.do?menuNo=200688&query=기업공개&ecWordSn=139
  • 한국거래소, 「2025 유가증권시장 상장심사 가이드북」
문서 정보
정보 기준일 현행 법령 기준(2026년 9월 확인)
최종 수정일 2026년 10월 7일
작성·관리 투자위키 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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