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매칭형 ETF (Target Maturity ETF)
다른 명령
만기매칭형 ETF(Target Maturity ETF)는 미리 정한 존속기한이 있어, 그 시점 무렵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담아 두었다가 존속기한이 되면 상장폐지되고 상환금을 지급한 뒤 해지되는 채권형 ETF다. 한국거래소는 이 상품을 "존속기한형 ETF"라고 부르며, 존속기한이 없는 기존 ETF와 거래 방법은 같지만 상품별로 존속기한이 설정돼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한다.[1] 개별 채권처럼 만기까지 들고 가면 투자 시점의 만기수익률에 가까운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거래는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한다.
- 만기매칭형 ETF는 존속기한이 정해져 있어 그 시점에 상장폐지·상환·해지되는 채권 ETF다
- 한국거래소는 2022년 11월 5개 자산운용사의 존속기한형 채권 ETF 8종목을 11월 22일 처음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 편입 채권의 중도 매매를 줄이고 만기 보유를 지향해, 존속기한까지 보유하면 투자 시점의 만기수익률(YTM)을 기대할 수 있다
- 투자 시점마다 YTM이 다르고, 실제 수익률은 운용 성과·비용에 따라 YTM과 달라질 수 있다
- 만기가 없는 일반 채권 ETF는 잔존만기를 일정하게 유지해 매도 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진다
만기매칭형 ETF의 구조
만기매칭형 ETF는 존속기한과 비슷한 시기에 만기가 오는 채권들로 포트폴리오를 짠다. 운용 중에는 편입 채권을 거의 교체하지 않고 만기까지 보유하며, 존속기한이 되면 남은 자산을 상환금으로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한국거래소는 존속기한형 ETF를 존속기한 도래 시 상장폐지 및 상환금 지급 후 해지되는 상품으로 정의한다.[1]
해외에서도 같은 구조의 상품이 있다. 독일 DWS의 Xtrackers Target Maturity ETF는 펀드 이름에 적힌 해의 9월에 정해진 만기일이 오도록 설계되며, 그 만기일 전 12개월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개별 채권들을 분산해 담는다. 보유 기간에는 편입 채권의 이자를 모아 분기마다 분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2]
한국 시장의 도입
한국거래소는 2022년 11월 18일, 5개 자산운용사가 발행한 국내 첫 존속기한형 채권 ETF 8종목을 2022년 11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상장일(2022년 11월 22일) 기준 ETF 상장종목 수는 모두 645개였다.[1] 종목과 존속기한일은 다음과 같다.[1]
| 운용사 | 종목명 | 존속기한일 |
|---|---|---|
| 삼성자산운용 | KODEX 23-12 국고채액티브 | 2023년 12월 11일 |
|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 2023년 12월 11일 | |
| 미래에셋자산운용 |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 | 2024년 10월 11일 |
| KB자산운용 | KBSTAR 23-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 2023년 11월 23일 |
| KBSTAR 25-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 2025년 11월 25일 | |
| 한국투자신탁운용 | ACE 23-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 2023년 12월 20일 |
|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 2024년 12월 20일 | |
| NH-Amundi자산운용 | HANARO 32-10 국고채액티브 | 2032년 10월 29일 |
표에서 보듯 종목명의 "23-12", "24-10" 같은 숫자는 존속기한이 오는 연도와 월을 나타낸다. 투자 대상은 국채·은행채·회사채로 나뉘고, 신용등급 하한은 AA+, AA-, A+ 이상 등으로 다양하며, 존속기한은 1년 안팎에서 10년까지였다.[1]
한국거래소는 도입 배경으로, 금리 인상이 이어지며 기존 채권 ETF의 자본 손실이 커진 가운데 만기투자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투자기간과 수익률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안정적 자금 운용이 필요한 연기금, 만기매칭 자산부채관리가 필요한 은행·보험사 등의 수요를 채울 것으로 기대했다.[1] 이후 2023년 3월 23일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4-04 회사채(A+이상)액티브(존속기한 2024년 4월 12일)와 TIGER 25-10 회사채(A+이상)액티브(존속기한 2025년 10월 17일)의 추가 상장이 발표됐으며, 상장일 기준 ETF 상장종목 수는 690개였다.[3]
만기 수익률과 기대 수익
만기매칭형 ETF의 기대 수익은 편입 채권의 만기수익률(YTM)에서 출발한다. 한국거래소는 존속기한형 채권 ETF가 중도 매매를 최소화하고 편입 채권의 만기 보유를 지향하므로 존속기한까지 투자하면 투자 시점의 YTM을 기대할 수 있고, 투자기간 중 시장금리 변동성 노출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각 자산운용사는 투자자가 투자 시점의 YTM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매일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1]
만기수익률은 채권의 현재 가격과 앞으로 받을 현금흐름을 같게 만드는 할인율이다.
- : 현재 가격, : t기에 받을 이자·원금, : 만기수익률, : 남은 기간
ETF에서는 보수와 비용이 빠지므로, 존속기한까지 보유할 때의 연 수익률은 대략 "매수 시점의 포트폴리오 YTM − 총보수·기타비용"으로 어림한다. 다만 편입 채권의 만기가 존속기한과 정확히 같지 않으면, 먼저 상환된 돈을 재투자하는 금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채권 ETF와의 차이
한국거래소는 기존 채권 ETF가 편입 채권을 주기적으로 교체 매매해 잔존만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므로 매도 시점에 따라 투자수익률이 크게 달라지는 반면, 존속기한형 채권 ETF는 만기 보유를 지향한다고 비교했다.[1]
| 항목 | 만기매칭형 ETF | 일반 채권 ETF |
|---|---|---|
| 존속기한 | 있음(존속기한에 상장폐지·해지) | 없음 |
| 편입 채권 관리 | 중도 매매 최소화, 만기 보유 지향 | 주기적 교체로 잔존만기 유지 |
| 듀레이션 | 존속기한이 다가올수록 짧아짐 | 대체로 일정하게 유지 |
| 수익 예측 | 존속기한까지 보유 시 투자 시점 YTM 기대 | 매도 시점의 금리 수준에 따라 크게 달라짐 |
개별 채권과 채권 ETF의 일반적인 차이는 채권 vs 채권 ETF 비교 문서에서 다룬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가 있다는 점에서 개별 채권에, 거래소에서 소액으로 사고판다는 점에서 ETF에 가깝다.
일반인 예시
(가상 예시) 2년 뒤 전세 보증금 증액분을 마련해야 하는 사람이 1,000만 원으로 존속기한이 2년 뒤인 만기매칭형 ETF를 산다. 매수 시점의 포트폴리오 YTM이 연 4.0%, 총보수가 연 0.05%라면, 존속기한까지 보유할 때 기대할 수 있는 연 수익률은 약 3.95%이고 2년 뒤 상환금은 세전 약 1,080만 원이다. 중간에 금리가 올라 ETF 가격이 떨어져도, 팔지 않고 존속기한까지 가면 손실이 대부분 회복되는 구조다. 반대로 1년 뒤 급히 팔아야 한다면 그때의 시장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
실무 예시
(가상 예시) 한 보험사가 3년 뒤 지급할 보험금 100억 원에 맞춰 자산을 준비한다. 개별 회사채 수십 종목을 직접 사고 관리하는 대신, 존속기한이 3년 뒤인 회사채(AA-이상) 만기매칭형 ETF에 투자하면 만기를 부채 지급 시점에 맞추면서 여러 발행사에 분산할 수 있다. 다만 편입 종목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경우와 ETF의 실제 수익률이 매수 시점 YTM과 다를 가능성을 따로 점검해야 한다.
장점 및 리스크
장점
- 존속기한까지 보유하면 투자 시점의 YTM에 가까운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수익의 예측 가능성이 높다.[1]
- 투자기간 중 시장금리 변동에 덜 노출된다.[1]
- 거래소에서 소액으로 사고팔 수 있고, 여러 채권에 분산된다.
- 투자자가 매일의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을 단말기, 거래소, 자산운용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1]
리스크와 한계
- 투자 시점마다 YTM이 다르고, 존속기한까지 보유해도 실현 수익률은 운용 성과 등에 따라 투자 시점 YTM과 다를 수 있다.[1]
- 존속기한과 편입 채권의 만기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 차이가 운용 성과에 영향을 준다(만기 불일치 위험).[1]
- 액티브 ETF는 운용 전략과 능력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고 추적오차가 크게 생길 수 있다.[1]
- 총보수 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 기타 비용이 추가로 들 수 있다.[1]
- 존속기한 전에 팔면 그때의 시장 가격을 받으므로 금리 상승기에 손실이 날 수 있고, 존속기한 뒤 상환금을 다시 투자할 때의 금리는 알 수 없다(재투자 리스크).
출처
-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 "존속기한이 있는 ETF(채권액티브형 8종목) 최초 상장", 보도자료, 2022.11.18. (접근일: 2026-10-03)
- ↑ DWS, "Target Maturity ETFs: Bonds, made accessible.", Xtrackers 마케팅 자료, 2024. (접근일: 2026-10-03)
- ↑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 "존속기한형 회사채 ETF 2종목 신규상장", 보도자료, 2023.3.21. (접근일: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