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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기금 (Federal Funds)

최종 수정 2026년 10월 5일 · 투자위키 운영진 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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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기금(Federal Funds)은 미국의 예금취급기관 등 적격 금융기관이 연방준비제도에 보유한 준비금을 다른 적격 기관에 제공하는 자금을 의미한다. 연방기금 거래는 일반적으로 무담보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거래 만기는 통상 1영업일이다. 이러한 자금은 금융기관의 지급결제와 단기 유동성 관리에 활용되며, 연방기금이 거래되는 시장을 연방기금시장(Federal Funds Market)이라고 한다. 연방기금과 연방기금금리는 서로 다른 개념이다. 연방기금은 거래되는 자금 자체를 의미하고, 연방기금금리는 해당 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되는 금리를 의미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설정하며, 실제 시장에서 형성되는 연방기금금리는 거래 여건과 금융기관의 자금 수요 및 공급 등에 따라 결정된다.

핵심요약
  • 연방기금은 적격 금융기관이 연방준비제도에 보유한 준비금을 다른 적격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초단기 자금이다.
  • 연방기금 거래는 무담보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만기는 통상 1영업일이다.
  • 연방기금과 연방기금금리는 서로 다른 개념으로, 연방기금은 자금 자체이고 연방기금금리는 그 자금의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이다.
  • 현재 연방준비제도는 충분한 준비금 체계에서 준비금에 지급되는 이자와 시장운영 등을 활용하여 연방기금금리를 목표 범위 안에서 유지한다.

연방기금시장의 작동 구조

연방기금시장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준비금을 초단기적으로 거래하는 시장이다. 금융기관은 지급결제, 유동성 관리 및 기타 금융시장 거래 과정에서 준비금의 증감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준비금의 수요와 공급은 연방기금 거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방기금 거래의 주요 참여자는 미국의 예금취급기관을 비롯하여 연방준비제도가 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금융기관이다. 준비금이 필요한 기관은 다른 기관으로부터 연방기금을 차입할 수 있으며, 준비금이 상대적으로 많은 기관은 이를 다른 기관에 대여할 수 있다. 거래가 무담보로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거래상대방의 신용위험도 금리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방기금금리는 이러한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이다. FOMC는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설정하고, 연방준비제도는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하여 실제 시장금리가 목표 범위에서 형성되도록 유도한다. 현재의 통화정책 운영체계에서는 준비금잔액에 대한 이자(Interest on Reserve Balances, IORB)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방준비제도에 준비금을 보유한 적격 기관은 준비금에 대한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IORB는 금융기관의 준비금 보유에 대한 기회비용과 단기금리 형성에 영향을 준다.

또한 익일물 역환매조건부거래(Overnight Reverse Repurchase Agreement, ON RRP)는 단기금융시장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보조적인 정책수단이다. ON RRP에서는 적격 거래상대방이 연방준비제도에 현금을 제공하고 일정 조건에 따라 다음 영업일에 현금을 돌려받는다. 이를 통해 단기금융시장의 금리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방기금과 지급준비금

연방기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급준비금(Reserve Balances)과의 관계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지급준비금은 금융기관이 연방준비제도에 보유하는 계정상의 자금이다. 금융기관은 지급결제와 금융시장 거래 과정에서 이러한 준비금을 사용하며, 준비금의 규모는 금융기관의 유동성 관리와 금융시스템의 결제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거 미국의 통화정책 운영체계에서는 준비금이 상대적으로 희소했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준비금 수요와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운영이 연방기금금리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현재는 충분한 준비금이 공급되는 체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금의 총량만으로 연방기금금리의 방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준비금이 감소하면 연방기금금리가 반드시 급등한다"거나 "준비금이 증가하면 금리가 반드시 하락한다"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준비금 수준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금융기관의 준비금 수요, 단기금융시장의 여건 및 기타 시장운영 수단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연방기금과 연방기금금리의 관계

연방기금은 거래되는 자금이고 연방기금금리는 그 자금의 거래에 적용되는 가격이다. 이러한 관계는 상품과 가격의 관계와 유사하게 이해할 수 있다. FOMC가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변경하면 금융기관의 초단기 자금조달 비용과 자금 운용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다른 단기금리와 금융시장 금리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후 기업과 가계의 금융비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연방기금금리가 모든 시장금리를 직접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향후 단기금리에 대한 기대,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 경제성장 전망 및 기간 프리미엄 등의 영향을 받는다. 기업의 회사채 금리 역시 국채금리뿐 아니라 기업의 신용위험과 유동성 프리미엄 등에 따라 결정된다. 연방기금과 연방기금금리는 미국 금융시장의 중요한 출발점 가운데 하나이지만, 모든 금융자산의 가격을 직접 결정하는 단일 기준금리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연방기금시장 분석에서 고려할 요소

연방기금시장을 분석할 때는 단순히 준비금 규모나 연방기금금리의 하루 변동만 확인하기보다 여러 금융시장 지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 실효연방기금금리(EFFR)와 FOMC가 설정한 목표 범위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EFFR이 목표 범위 안에서 안정적으로 형성되는지 살펴보면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운영이 시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둘째, 준비금 규모와 금융기관의 유동성 여건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준비금의 증감 자체만으로 금융시장의 유동성 상태를 판단하기보다는 준비금 수준, 금융기관의 자금 수요, 단기금융시장 금리 및 거래 조건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셋째, 다른 단기금리와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단기금융시장에서는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재무부 단기국채금리 등 여러 금리가 함께 형성되므로 연방기금금리와 이들 금리의 움직임을 비교하면 단기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여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무 예시

가상의 금융기관 A가 특정 시점에 지급결제와 자금 운용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준비금이 부족해졌다고 가정한다. 이 경우 금융기관 A는 연방기금시장에서 다른 적격 금융기관으로부터 초단기 자금을 차입할 수 있다. 반대로 다른 금융기관 B가 상대적으로 많은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를 연방기금시장에 대여할 수 있다.

이때 두 기관 사이에서 실제 거래가 이루어지면 거래금리가 형성된다. 시장 전체의 거래금리 수준은 FOMC가 설정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와 금융기관의 자금 수요 및 공급, 준비금에 대한 이자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이 사례는 연방기금시장이 금융기관의 초단기 유동성 관리와 준비금 운용을 연결하는 시장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현재 미국에서는 모든 은행이 법정지급준비율을 맞추기 위해 매일 연방기금을 거래한다는 방식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연방기금시장과 연방기금금리는 미국의 단기금융시장과 통화정책 전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FOMC가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인상하면 초단기 금융시장 금리와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목표 범위를 인하하면 단기 금융여건이 완화되는 방향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금융기관의 대출금리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채권시장 및 기타 금융자산의 가치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영향은 경제성장률, 인플레이션, 금융기관의 신용위험, 시장의 금리 기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연방기금시장의 변화만으로 경기침체나 금융위기를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다른 금융시장 및 거시경제 지표와 함께 분석해야 한다.

쉽게 이해하는 '연방기금'의 비유

연방기금은 금융기관들이 중앙에서 사용하는 초단기 자금의 공동 창고라고 생각할 수 있다. 여러 은행이 각자의 금융거래를 수행하다 보면 하루 동안 준비금이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다. 어떤 은행은 일시적으로 준비금이 더 필요할 수 있고, 다른 은행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을 수 있다. 이때 준비금이 필요한 금융기관이 여유가 있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초단기 자금을 빌릴 수 있다.

여기서 거래되는 자금이 연방기금이고, 그 자금을 빌리는 데 지급하는 금리가 연방기금금리이다. 다만 현재 미국 통화정책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단순히 준비금을 조금씩 공급하거나 회수하는 방식만으로 금리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다. 준비금에 지급되는 이자와 단기금융시장 운영 등을 활용하여 연방기금금리가 FOMC의 목표 범위에서 형성되도록 관리한다.

한국 콜시장과 비교

한국에서 연방기금시장에 해당하는 곳은 콜시장이다. 한국은행은 콜금리를 금융회사들이 일시적인 자금 과부족을 메우려고 서로 하루 동안 담보 없이 돈을 빌리고 빌려줄 때 적용되는 금리로 설명한다.[1] 무담보 익일물 거래라는 점은 같지만 참가 기관은 다르다. 미국 연방기금시장은 예금취급기관이 다른 예금취급기관이나 정부후원기관(GSE) 등에서 달러를 빌리는 시장이고,[2] 한국은행 설명에 따르면 콜시장의 주요 참가기관은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이고, 증권사는 빌리기만, 자산운용사는 빌려주기만 한다.[1]

정책금리와의 관계도 다르다. FOMC는 연방기금시장 금리 자체의 목표 범위를 정하지만,[2] 한국은 2008년 2월까지만 콜금리 목표를 정책금리로 썼고 그 뒤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정책금리로 쓴다.[3] 대신 한국은행은 공개시장운영으로 콜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유도한다.[4] 따라서 시장 거래로 매일 산출되는 실효연방기금금리와 성격이 비슷한 한국 지표는 정책금리인 기준금리보다 시장금리인 콜금리다.

지급준비금 제도도 두 나라가 다르다. 미국은 2020년 3월 26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로 낮춰 모든 예금취급기관의 지급준비 의무를 없앴다.[5] 한국은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에 예금 종류에 따라 0~7%의 지급준비율을 적용하고 있다(2024년 2월 기준).[6] 한국은행은 은행이 지급준비금을 보유하면 지급결제에 필요한 자금을 빌리려는 수요가 줄어 콜시장 금리가 안정된다고 설명한다.[6]

출처

  1. ↑ 1.0 1.1 한국은행, "KOFR FAQ(질문 3. 국내 RFR 후보금리는 무엇이었나요?)", 한국은행. (접근일: 2026-10-04)
  2. ↑ 2.0 2.1 Federal Reserve Bank of New York, "Effective Federal Funds Rate", Federal Reserve Bank of New York. (접근일: 2026-10-04)
  3. ↑ 한국은행, "한국은행 기준금리", 한국은행. (접근일: 2026-10-04)
  4. ↑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한국은행. (접근일: 2026-10-04)
  5. ↑ 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 "Reserve Requirements", Federal Reserve Board. (접근일: 2026-10-04)
  6. ↑ 6.0 6.1 한국은행, "지급준비제도", 한국은행. (접근일: 2026-10-04)

문서 기준일: 2026년 8월

관할권: 미국

사실확인: 2026년 8월

작성 및 검토: 투자위키 운영진

주의사항: 본 문서는 연방기금과 연방기금시장의 개념 및 통화정책상 역할을 설명하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의 자료이며, 특정 금융상품의 매매 또는 투자 결정을 권고하지 않는다. 관련 제도와 통화정책 운영체계는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신 정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및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공식 자료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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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026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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