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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KOSPI)

최종 수정 2026년 10월 5일 · 투자위키 운영진 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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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KOSPI,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전체의 시가총액 변화를 나타내는 주가지수다. 1980년 1월 4일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놓고, 지금의 시가총액이 그때의 몇 배인지를 지수로 표시한다.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며, 1983년 1월 4일부터 발표했다. 한국 주식시장 전체의 흐름을 나타내는 대표 지수로 쓰이고, 유가증권시장을 코스피 시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핵심요약
  •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전체를 담는 시가총액 가중 주가지수다.
  • 기준시점은 1980년 1월 4일(=100)이고, 1983년 1월 4일부터 산출했다.
  • 정규시장이 열리고 30초 뒤부터 장이 끝날 때까지 10초마다 계산한다.
  • 유상증자나 신규 상장처럼 주가와 관계없이 시가총액이 바뀌는 경우에는 기준시가총액을 고쳐, 지수가 그만큼 뛰거나 떨어지지 않게 한다.
코스피가 움직이는 이유
▲ 오르는 요인
  • 반도체처럼 지수 비중이 큰 업종의 이익 전망이 좋아질 때
  • 해외 투자자의 자금이 유가증권시장으로 많이 들어올 때
▼ 내리는 요인
  •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져 수출 기업의 이익 전망이 낮아질 때

주요 특징

코스피의 구성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전체다. 새로 상장한 종목은 상장 후 1매매거래일이 지난 날 지수에 들어가고,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 온 종목은 상장일에 바로 들어간다. 우선주는 구성종목이 아니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라 시가총액이 큰 종목일수록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 여러 개가 크게 올라도, 시가총액 상위 몇 종목이 내리면 지수는 내려갈 수 있다.

코스피는 상장주식수 전체를 써서 시가총액을 계산한다. 한국거래소의 기본 방법론은 유동주식비율(최대주주 지분, 자사주 등 거래되기 어려운 주식을 뺀 비율)을 곱하는 방식을 유동주식수를 이용하는 지수에만 적용한다고 정하고 있으며, 코스피 방법론의 가중방식은 시가총액가중방식이다. 그래서 최대주주가 가진 주식처럼 시장에서 잘 거래되지 않는 주식도 코스피의 시가총액에는 들어간다.

코스피는 주가만 반영하는 가격지수다. 상장사가 나눠 주는 현금 배당은 지수에 더해지지 않으므로, 배당까지 합친 실제 투자 수익률은 지수 상승률보다 높을 수 있다.

산출 방식

코스피는 비교시점의 시가총액을 기준시점의 시가총액으로 나눈 뒤 기준지수 100을 곱해 계산한다.

코스피 = 비교시점 시가총액 ÷ 기준시점 시가총액 × 100
  • 비교시점 시가총액: 구성종목마다 지수반영주식수에 현재 주가를 곱해 모두 더한 값이다. 지수반영주식수는 보통 상장주식수와 같다.
  • 기준시점 시가총액: 1980년 1월 4일의 시가총액에서 출발해, 주식 수가 바뀌거나 구성종목이 바뀔 때마다 고친다.
  • 기준시가총액 수정: 신규 상장, 유상증자, 상장폐지처럼 주가 변동과 관계없이 시가총액이 늘거나 줄면, 변동 전후의 비율만큼 기준시가총액도 함께 바꾼다. 이렇게 해야 새 종목이 들어온 날 지수가 그 종목의 시가총액만큼 뛰지 않는다.
  • 표시와 산출 주기: 지수는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포인트 단위로 표시하고, 정규시장 개시 30초 뒤부터 장 종료까지 10초마다 계산한다. 장 종료 때 종가가 확정되지 않은 종목이 있으면 확정될 때까지 산출 시간을 늘린다.

실제 사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실린 코스피 종가로 주요 시기를 보면 다음과 같다.

코스피 종가 (단위: 포인트)
날짜 종가 비고
1980년 1월 4일 100.00 기준시점
2007년 10월 31일 2,064.85 2007~2008년 가장 높은 종가
2008년 10월 24일 938.75 2007~2008년 가장 낮은 종가
2020년 3월 19일 1,457.64 2020년 가장 낮은 종가
2021년 7월 6일 3,305.21 2020~2021년 가장 높은 종가
2021년 12월 30일 2,977.65 2021년 마지막 거래일
2022년 12월 29일 2,236.40 2022년 마지막 거래일

세계 금융위기 때는 2007년 10월 31일부터 2008년 10월 24일까지 1년 사이 코스피가 약 54.5% 내렸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19일에는 1,457.64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7월 6일 3,305.21로 1년 4개월 사이 두 배를 넘었다. 2022년에는 금리 인상과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속에 한 해 동안 약 24.9% 내렸다. 이 흐름에는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했으므로,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세 종목짜리 시장으로 보는 코스피 (가상 예시)

상장 종목이 세 개뿐인 시장이 있다고 하자. 기준일에 A사 시가총액은 800억 원, B사는 150억 원, C사는 50억 원으로 합계 1,000억 원이었다. 이날 지수를 100으로 정한다.

다음 날 C사 주가가 두 배가 됐다. C사 시가총액은 100억 원으로 늘었지만 A사가 5% 내려 760억 원이 됐다. 합계는 760억 + 150억 + 100억 = 1,010억 원이므로 지수는 101이다. 세 종목 가운데 한 종목이 두 배로 올랐는데도, 시가총액이 가장 큰 A사가 조금 내리자 지수는 1%만 올랐다. 시가총액 가중 지수가 큰 종목의 움직임에 크게 좌우되는 이유다.

그다음 날 시가총액 200억 원짜리 D사가 새로 들어왔다고 하자. 기준시가총액을 그대로 두면 합계가 1,210억 원이 되어 지수가 하루 만에 121로 뛴다. 그래서 기준시가총액도 같은 비율로 늘려 1,000억 원 × (1,210 ÷ 1,010) ≈ 1,198억 원으로 고친다. 주가가 하나도 움직이지 않았으니 지수는 101 그대로다.

실무 예시

국내 주식형 펀드는 코스피나 코스피 200을 성과 비교 기준(벤치마크)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펀드 수익률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보다 높은지 낮은지로 운용 성과를 평가한다. 이때 코스피는 배당을 반영하지 않는 가격지수이므로, 배당을 받아 다시 투자한 펀드와 비교하면 펀드 쪽이 유리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

기업 분석에서는 개별 종목의 주가 흐름을 코스피와 비교해, 주가 변화가 시장 전체의 움직임 때문인지 그 기업만의 요인 때문인지를 나눠 본다. 선물·옵션 같은 파생상품과 상당수 상장지수펀드는 코스피보다 구성종목이 적은 코스피 200 같은 대표지수를 기초로 하는 경우가 많다.

장점 및 한계

장점

  • 유가증권시장의 보통주 전체를 담아 시장 전체의 흐름을 한 숫자로 나타낸다.
  • 1980년부터 이어진 긴 시계열이 있어 시기별 비교가 쉽다.
  • 장중 10초마다 산출되어 시장 움직임을 실시간에 가깝게 확인할 수 있다.

한계

  • 시가총액 상위 몇 종목의 비중이 커서, 지수의 움직임이 다수 종목의 흐름과 다를 수 있다.
  • 유동주식비율을 반영하지 않아 실제로 거래할 수 있는 물량과 지수 비중이 어긋날 수 있다.
  • 배당을 반영하지 않는 가격지수라 장기 투자 수익률을 그대로 나타내지는 않는다.
  • 코스닥시장 종목과 우선주는 들어가지 않는다.

출처

문서 정보
최종 수정일 2026년 10월 5일
작성·관리 투자위키 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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