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거래량 추세지표 (Price Volume Trend)
다른 명령
PVT(Price Volume Trend, 가격거래량 추세지표)는 가격 변화율과 거래량을 결합하여 가격과 거래량의 관계를 누적해서 보여주는 기술적 분석 지표이다.
- 가격의 변화율과 거래량을 함께 계산하는 누적형 지표
- 가격이 크게 변할수록 해당 가격 변화가 PVT에 더 크게 반영됨
- PVT의 방향과 가격의 움직임을 비교하여 추세와 모멘텀을 살펴볼 수 있음
- OBV와 유사하지만 가격의 등락폭을 함께 반영한다는 차이가 있음
계산 방법
PVT는 이전 기간의 PVT에 현재 기간의 가격 변화율과 거래량을 곱한 값을 더하여 계산한다.
여기서 는 현재 기간의 종가, 은 이전 기간의 종가, 는 현재 기간의 거래량을 의미한다.
- 가격거래량 추세지표(PVT, Price Volume Trend), 종가(P, Price), 거래량(V, Volume)
예를 들어 전일 종가가 100,000원이고 현재 종가가 102,000원이라면 가격 변화율은 2%이다. 현재 거래량이 50,000주라면 해당 기간의 PVT 변화량은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이 값이 이전 PVT에 더해져 새로운 PVT가 계산된다.
PVT의 해석
PVT는 가격과 거래량이 함께 움직이는 방향을 살펴보는 데 사용된다. 가격이 상승하면서 PVT도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가격 상승과 거래량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PVT가 하락하거나 상승세가 둔화된다면 가격 움직임과 거래량의 관계가 이전과 달라지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PVT의 절대적인 값은 기준점과 누적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특정 숫자 자체를 다른 종목의 PVT와 비교하기보다는 동일한 종목에서 PVT의 방향과 변화 추이를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PVT와 가격의 관계
PVT는 가격과 지표가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다이버전스(Divergence)를 분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주가가 이전 고점을 넘어섰지만 PVT가 이전 고점을 넘지 못하는 경우에는 가격 상승과 거래량의 관계가 약해지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이전 저점을 낮추는 동안 PVT가 이전 저점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하락 과정에서 나타나는 거래량의 변화가 이전과 달라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이버전스는 가격의 방향이 반드시 반전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른 가격 지표와 거래량 자료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OBV와의 차이
PVT는 OBV(On-Balance Volume)와 마찬가지로 가격과 거래량의 관계를 이용하는 누적형 지표이다. 두 지표의 가장 큰 차이는 가격 변화의 크기를 계산에 반영하는 방식에 있다. OBV는 일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날에는 해당 거래량을 더하고, 하락한 날에는 거래량을 빼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가격이 얼마나 상승하거나 하락했는지는 직접적으로 반영하지 않는다. PVT는 가격 변화율을 거래량에 곱하기 때문에 가격이 1% 변한 경우와 5% 변한 경우를 서로 다르게 반영한다. 같은 거래량이 발생하더라도 가격 변화의 크기에 따라 PVT에 반영되는 값이 달라진다.
활용 방법
PVT는 주가의 움직임과 거래량의 관계가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PVT도 함께 상승한다면 가격 상승과 거래량의 움직임이 같은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주가는 상승하지만 PVT의 상승세가 둔화된다면 가격 상승 과정에서 거래량의 변화가 이전과 달라지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PVT에 이동평균을 적용하면 단기적인 변동을 줄이고 누적 지표의 전체적인 흐름을 확인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동평균을 추가하면 PVT 자체보다 반응이 늦어질 수 있다.
거래량과 가격 변화의 영향
PVT는 거래량과 가격 변화율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거나 가격이 급격하게 움직이는 기간에는 지표의 변화폭도 커질 수 있다. 특정 기업의 실적 발표나 인수합병,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같이 거래량과 가격이 동시에 크게 움직이는 상황에서는 PVT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변화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장기적인 추세를 의미하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이후의 가격과 거래량 흐름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시
어떤 주식의 전일 종가가 50,000원이고 현재 종가가 51,000원이라고 가정해 보겠다. 현재 거래량이 100,000주라면 가격 변화율은 2%이다.
해당 기간의 PVT 변화량은 다음과 같다.
이전 PVT가 50,000이었다면 새로운 PVT는 52,000이 된다.
반대로 같은 거래량에서 주가가 50,000원에서 49,000원으로 2% 하락했다면 해당 기간의 PVT 변화량은 -2,000이 된다. 이처럼 PVT는 가격의 방향뿐 아니라 가격 변화의 크기도 거래량과 함께 반영한다.
장점과 한계
PVT의 장점은 가격 변화율과 거래량을 함께 고려한다는 점이다. 가격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거래량과 연결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의 상승 또는 하락 여부만 이용하는 지표와는 다른 정보를 제공한다. 반면 PVT는 거래량과 가격 변화가 발생할 때마다 값을 누적하기 때문에 특정 기간의 급격한 가격 변동이나 거래량 증가가 이후의 지표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PVT의 절대적인 값은 누적 방식에 따라 달라지므로 서로 다른 종목의 PVT 값을 단순 비교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PVT 역시 과거 가격과 거래량을 이용하는 지표이므로 미래의 가격 움직임을 직접적으로 예측하는 지표로 볼 수 없다. 특히 다이버전스나 추세 변화가 나타났을 때도 다른 시장 자료와 함께 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 자료
- StockCharts, Price-Volume Trend (PVT)
- Fidelity Investments, Volume Indicators
- Joseph E. Granville, Granville's New Key to Stock Market Profits
- John J. Murphy, Technical Analysis of the Financial Markets
- Martin Pring, Technical Analysis Explained
출처